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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발에 부담을 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족저근막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족저근막염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방법, 예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정의-원인-증상-진단-치료 방법-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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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 뼈인 종골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부분으로 5개의 가지를 뻗어 발가락 근접 부분에 부착되는 두껍고 강력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이는 발의 아치를 보전하고,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을 지탱하면서 발을 들어 올리는 도움을 주어 걷는 동안 발의 역학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을 받아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성하고 염증이 일어나게 되면,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성인의 발 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족저근막염의 원인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거나, 평평한 발인 평발, 아니면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리의 길이 차이, 발의 과도한 변형, 하퇴부 근육의 단축 또는 약화 등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의 발 뒤꿈치 뼈 부착 부위에 뼈가 튀어나온 사람들 중 일부에서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발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즉,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과도하게 딱딱하거나 쿠션 없는 신발을 신는 경우, 하이힐을 신는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로, 당뇨나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정의-원인-증상-진단-치료 방법-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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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족저근막염의 증상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대부분 발 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접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계속되고, 하루 일과가 종료되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족저근막염의 진단

 

주로 신체 검진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발뒤꿈치뼈 안쪽에 많은 압통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바닥에 족저근막의 경로를 따라 통증이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환자에게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음으로써 통증이 증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증상이 전형적인 족저근막염의 양상을 보이지 않거나,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질병과의 구별을 위해 필요에 따라 X선 촬영, CT, MRI, 근전도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

 

1. 보존적 치료

 

1) 원인 제거 및 교정: 보존적 치료의 첫 단계는 교정 가능한 원인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잘못된 운동 방법, 과도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2)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이 있습니다. 앉은자리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얹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올리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반대쪽 손가락으로 단단하게 스트레칭된 족저근막을 마사지해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진행하며, 한 번에 15~20초 동안 유지하고, 한 세트에 15번 정도 스트레칭 운동을 합니다. 하루에 10번 이상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3) 보조기: 뒤꿈치 컵(heel cup)을 가장 널리 사용합니다.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은 뒤꿈치 연부조직을 보호하면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고무제품은 연부 조직을 보호하면서 쿠션 역할도 합니다. 부목이나 석고 고정을 발목 관절이 중립이거나 약간 발바닥 쪽으로 굽힌 상태에서 유지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그 외에 맞춤형 교정 안창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cavus) 변형이 있고 중족골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감안할 때 권장되지 않습니다. 만성화된 경우 복용하는 소염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5)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다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사용한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합니다. 반복 사용은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 위험을 증가시키고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체외 충격파 요법(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므로 점차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만약 충분히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 후에도 별다른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수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리포트에 따라 70~90%로 알려져 있으나, 신경 손상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족저근막염-정의-원인-증상-진단-치료 방법-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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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족저근막염의 예방 방법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하이힐은 가능한 한 피하시고, 충분한 쿠션을 제공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마모되어 충격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서 조깅이나 마라톤 등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90% 이상의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점차적으로 천천히 회복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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